진해 벚꽃 구경하다가 배고픈 상태로
창원역 인근 식당을 찾아봤어요
오전에 배가 아팠어서 따듯한 걸 찾았는데요
요새 전주에서 백년가게 찻집 너무 만족했어서
백년가게 찾다가 발견한 임진각식당이에요
창원역까지 걸으면 15분 정도 걸리구요
여행 중이라 힘들어서 버스 탔어요
두툼한 지갑이 아니라서 소불고기는 주문 못 하고
소국밥은 1만원이니 요즘 물가에 괜찮은 편이죠
소따로국밥은 밥만 따로 나오는 거라 적혀있는데
직원 분한테 물어봤더니 친절히 알려주셨어요
밥 같이 나와도 될 것 같아서 소국밥 주문했는데
다음에 주문한다면 소따로국밥 시킬 거예요...
백년가게인증
네이버지도에 백년가게 검색하면 떠서
맛집 찾듯이 찾아가면 좋아요
백년가게는 세 번째 방문이었어요!
공간이 널찍하고, 2층도 있었어요
직원 분들이 많고 음식이 빠르게 나와요
혼자 와도 안 뻘쭘하게 먹을 수 있었고
직원 분들이 친절하게 잘해주시더라구요
나중에 알았는데 국물은 리필이 되나봐요
소국밥에도 소고기가 어느 정도 들었어요
소고기는 원산지 확인 한 번씩 해보는데
메뉴판 보니 한우인 것 같아요
생마늘이랑 고추는 안 먹어서 아까웠어요
다음에 간다면 공기밥 따로 해서 소따로국밥
이유는 밥이 국에 들어가니 뜨거워서
성질 급한 사람도 빨리 먹을 수가 없다
음식 재사용은 임진각식당에서 안 하겠지만
밥 따로 주문하면 더 깔끔할 듯해요
소국물이다보니 사골육수, 만두육수처럼 감칠맛
순한 듯 하면서 계속 마시게 되는 국물 맛이에요
콩나물, 파가 넉넉히 들어서 씹는 맛도 있어요
고기는 부드럽고 양이 부족하진 않았어요
지난번에 다른 곳에서 고기 양 적은 거 보고 충격이었는데
여기는 가격만큼은 나오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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