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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태기 극복하려면? 사랑의 기술

Bonita_ 2022. 8. 11. 0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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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리히프롬 #사랑의기술 #권태기극복

한때 정말 좋아했던 연인인데도 권태기가 오면

이유가 뭔지, 극복 방법은 뭔지 고민하게 됩니다

개인적으로는 다양한 경험, 다른 환경 등 변화를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사랑에 관한 유명한 책인 에리히프롬, 사랑의 기술에서

권태기가 오는 과정을 다루었는데요

에리히프롬은 권태기에 대해 어떻게 표현했을까요?

 

사랑에는 개인적 성숙이 필요하며 누구나 쉽게

탐닉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다시 말해, 능동적으로 인격을 발달시켜

생산적으로 나아가고, 이웃을 사랑할 줄 알고

겸손하고, 용기, 신념, 훈련이 있어야 사랑에 성공합니다

이런 부분에서 문화적인 영향도 있습니다

현대인은 사랑을 갈망하면서도 일과 성공만을 중요시해

'영혼'에만 유익한 사랑을 배울 여력이 없습니다

 

사랑이 어렵더라도 사랑의 조건을 알아봐야 합니다

 

이 책은 사랑은 경험하는 감정이기보다 기술이라고 전제합니다

사랑은 '받는' 것이기보다 '하는' 문제입니다

받는 것에 집중하면 남자는 성공하고자 하고

여자는 외적 매력을 갖추려 합니다

'대상'의 문제에 집중하면 상대적으로 사랑하는 일을 쉽게 여깁니다

마음에 드는 상품을 고르는 것과 같이 행동하기 때문입니다

 

두 사람이 친숙해질수록 친밀감과 기적적인 면은

점점 줄어들다가 마침내 적대감, 실망감, 권태가 생겨나며

최초의 흥분의 잔재마저 찾아보기 어렵게 된다.

사실상 그들은 강렬한 열중, 곧 서로 '미쳐버리는' 것을

열정적인 사랑의 증거로 생각하지만,

이것은 기껏해야 그들이 서로 만나기 전에

얼마나 외로웠는가를 입증할 뿐이다

 

사랑처럼 엄청난 희망과 기대 속에서 시작되었다가

반드시 실패로 끝나고 마는 활동이나 사업은 찾아보기

어려울 것이다.

 

뜨겁다가 식어버리고, 뜨거운 것을 사랑이라 여기지만

그것은 외로웠다는 증거일 뿐이라고 합니다

신랄한 평가라는 생각도 들지만 수긍하게 됩니다

정해진 것처럼 대부분의 사랑은 점점 식어가는 순서를

거치는 것 같습니다

 

인간의 가장 절실한 욕구는 분리 상태를 극복해서

고독이라는 감옥을 떠나려는 욕구입니다

사랑은 포기할 수 없는 것이므로 극복하기 위해서

실패의 원인을 알고 사랑의 의미를 배워야 합니다

삶도 기술이고, 사랑도 기술입니다

음악, 그림, 건축, 의학, 공학을 배우는 것과 같은 과정입니다

이론과 실천을 배웁니다

그리고 숙달하는 것이 궁극적인 관심사여야 합니다

(= 배우려고 해야 합니다)

 

본래 사랑은 특정한 사람과의 관계는 아니다.

세계 전체와의 관계를 결정하는 '태도', 곧 '성격의 방향'이다.

 

사랑은 공서적 애착이나 확대된 이기주의가 아닙니다

올바른 대상을 찾아야만 사랑할 수 있다고 믿는데

이것은 그림의 기술은 배우지 않고 대상만 고르는 것과 같습니다

 

분리를 극복하려는 불건강한 시도는 다음과 같습니다

황홀경, 도취적 해결로 외부 세계, 분리감을 일시적으로 극복합니다

술, 마약 - 도취 상태 지나가면 더욱 심한 분리감, 내성과 의존성

성접촉 - 고립 문제에 대한 부분적 해답이나 대부분 별다를 바 없다

사랑이 없다면, 분리감을 벗어나려는 절망적 노력이다

(예, 강박적인 성애)

 

도취적 해결은 강렬하고 난폭하기까지 하며,

몸과 마음에 일어나고, 일시적이고 주기적입니다

 

공서적 합일의 수동적 형태는 마조히즘, 능동적 형태는 사디즘

방식의 차이만 있을 뿐이고, 서로는 의존합니다.

 

대조적으로 성숙한 사랑은 자신의 개성을 유지하는 합일입니다

 

사랑에서 주는 것은 생명을 주는 것으로 희생과는 다릅니다

자신에게 살아있는 감정, 관심, 지식, 유며 등의 표현을 줍니다

타인은 풍요로워지고 생동감을 얻습니다. 이렇게 생겨난 것은

그에게 돌아옵니다

 

 

*

 

제 감상을 덧붙이자면, 에리히 프롬은

권태기란 의레 대다수가 겪게 되는 한 과정으로 본 듯합니다

사랑은 올바른 대상을 선택하는 문제로 본 것이 아니기 때문에

올바른 사람만 찾으면 오래오래 사랑할 수 있다는 것도 환상입니다

그럼 권태기를 극복하는 방법은 뭘까요?

 

개인 성격의 변화, 사랑을 이해하고, 사랑이 기술이라는 것을 알고,

4가지 조건을 갖춰 4가지 실천 방식으로 사랑하는 것이 필요해 보입니다

수재였던 에리히 프롬의 생애와 다사다난했던 사랑에서 볼 때

그는 자신의 이론을 현실에서 매우 근접하게 적용한 것 같아

설득력이 있습니다

4가지 조건과 4가지 실천 방식도

고개를 끄덕이게 되는 내용이었어요

 

물론 연인에게 타협할 수 없는 문제가 있거나

더 이상 수용하고 싶지 않은 이유가 있는 경우라면

아무리 내가 노력해도 권태기를 극복하는 것은 어려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또 다른 사랑을 한다면 더 건강하고 오래 지속되는

사랑을 하는 데 분명 도움이 되는 내용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랑의 4가지 조건이 궁금하신 분들이 있을 텐데요

해당 포스팅은 아래 링크 첨부합니다

 

사랑에 조건이 있을까? 에리히 프롬, 사랑의 기술

#에리히프롬 #사랑의기술 #사랑의조건 에리히 프롬 사랑의 기술 읽어보셨나요? 사랑을 심리적, 철학적으로 분석한 유명한 책이라 대학 교양 교재에서 일부 읽은 적이 있습니다 유튜브에서 스타

lienlie.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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