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6월 #석불사템플스테이
○ 템플스테이 일정·제공내역 등은 방문 시기에 따라
상이할 수 있음을 밝힘
○ 템플스테이 진행 사찰은 모두 각자의 특색이 있기에
비교보다는 전체적인 프로그램의 참고로 삼아 봐주길 바람
○ 기억에 의존한 후기라 오류 가능성 있음
시설
서울특별시 마포구 마포대로4다길 23-6
서울 마포구에 위치해 접근성이 우수함
도심 사찰로 외부에서 보면 사찰 건물이 크게 1채 있고
3층 각 층별로 구성되어 있음
법당인 대웅전은 샹들리에와 연등으로 꾸며져
세련된 느낌이었다
미륵부처님 석불이 있고 밤에도 불을 밝혀둔다
시설은 화려하진 않아도 쾌적하고 청결하다
이불, 요 커버를 사용하고, 외부에 분리수거 한다
마포대교가 보이는 전망
예전에는 보다 트여있었다고 하지만
보이기만 해도 만족스러웠다
프로그램
차담, 연등 만들기, 새벽예불, 명상 등
템플스테이를 하러 가면 처음에 오티가 진행되는데
사찰을 둘러보고 설명을 들을 수 있어서 유익하다
진행해주신 스님이 차근차근 아주 설명을 잘해주셨다
스님이 안내해주시는 게 특이하기도 하고 영광이었다
이날 108배는 하지 않았고, 한강변 걷기는 비가 내려서
연등 만들기로 대체됐다
스님과의 차담에서 17명 인원이라 원형으로 둘러앉았다
스님을 비롯한 참여자 분들과 질문에 대해 얘기를 나눴다
놓치기 아까운 기회라 질문했는데 다들 신경써서 대답해 주셔서
나만의 고민을 공유하고 조언 받을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
한강 걷기를 못 한 건 아쉽지만 연등을 만들었다
풀로는 잘 안 붙고 본드가 잘 안 나오는 게 많았는데
스님이 경험치를 발휘해 잘 챙겨주셨다
공양
저녁, 아침 2끼 제공
반찬 가짓수 보고 놀람. 템플스테이 참가자들
귀한 손님이라고 10가지도 넘게 차려주셨는데
후하게 대접 받으니 그저 송구스러웠다
고기 없이 이렇게 다채롭고 알찬 식단을 구성할 수 있다니
고기 투정했던 지난날이 부끄러워지는 순간이었음
따로 매점이 없어서 배고플까봐 2번이나 가져다 먹었는데
중간중간 진행 도와주신 교수님이 2끼 이상은 필수라고
거듭 먹는 부담을 무진장 덜어주셨다
칼같이 시간 맞춰서 갔던 신나는 아침 공양 시간
또 진수성찬으로 차려주셔서 감동이었다
오랜만에 김과 먹으니 밥도 더 많이 들어간다
나물도 조리법에 따라 달라지는 맛깔스러운 맛이었다
그 외 챙겨주신 간식들 중에 일부를 찍었다
식탐 많은 사람으로서 불교에서 공양과 먹는 것을
중요시하는 덕을 봤달까
잘 먹고 좋은 업도 쌓아야겠다고 생각하게 된다
기타
이만하면 정말 잘 먹고 잘 쉬다 온 거 같다
모든 내용을 여기에 옮기진 않겠지만
스님이 알려주신 내용 중에 명상처럼 실생활에
쓸 만한 거나 감동이 되는 말들도 많았다
템플스테이는 2002년부터 운영 중인 사업인 만큼
양질의 프로그램이라는 생각이 든다
굳이 아쉬운 점을 적으라면 기도하는 공간은 따로 안내
받은 것 같지 않고, 닫아두는 시간이 있어서
24시간 자기가 편한 때에 기도하는 분위기는 아니었다
물론 내가 놓친 부분일 수도 있다
밤에는 모기가 좀 있으므로 '모기는 후추를 싫어해'(올리브영)
방향밴드 등 사용하는 것을 추천함
6월달에 '여행가는 달' 행사로 취약계층뿐 아니라 일반인들에게도
저렴한 가격(3만원)에 이용할 기회가 온 것이 참 좋았다
템플스테이 사이트를 매일 들락거린 보람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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