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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대구 가성비 호텔 ㅣ 토요코인 동성로 (싱글룸, 무료조식)

Bonita_ 2023. 3. 11.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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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코인 동성로 싱글룸 #무료조식

토요코인은 도심 호텔이라는 말이 어울리는 호텔이었어요

건물 중에 일부 층(7층부터 10층까지)이 토요코인 호텔입니다

간판에 팡팡팡이라는 브런치 카페는 토요코인 체크아웃한 당일 할인 받을 수 있다네요

엘리베이터 타고 7층 프런트로 올라갑니다

 

 

무료조식 시간 7시 - 9:30

7시부터면 조식 챙기기에 늦은 시간은 아니지만,

KTX시간 맞추려면 일찍 나와야 하니 둘째날은 이용하지 못해 아쉬워요

조식 자세한 내용은 포스팅 하단에 남길게요

1층에 세븐일레븐 편의점 있습니다

 

체크인 시간 4시, 체크아웃 10시

일반적인 호텔에 비해 호텔 이용시간이 2시간 짧습니다

회원인 경우 시간 조정이 된다고 하는데

여행 중에는 잘 때 말고 호텔에서 오래 보내진 않겠지만, 조금 야박하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체크인 데스크에서 어메니티 챙겨가야 합니다

빗, 비누 / 커피, 녹차

일회용 빗은 약하기도 하고 금방 버리기 아까워서

2박 하는 동안 필요했던 건 비누 1개 정도입니다

다른 어메니티는 자판기에서 사야 합니다

칫솔, 치약 세트는 앞서 숙박한 호텔에서 챙겨왔어요

 

 

잠옷 제공해서 잠옷 챙겨가는 부담이 줄어든 점이 좋았어요

숙박하는 일수만큼 미리 챙겨두면 편합니다

여성 평균키 기준으로 종아리까지 내려오는 원피스형 펑퍼짐한 파자마입니다

공용인 만큼 단추가 몇 개 떨어진 경우도 있으니 잘 확인하고 가져가시길 바랍니다

여러가지로 일본 호텔은 벤치마킹할 점이 많은 거 같아요

자세한 내용은 아래서 추가로 소개하겠습니다

 

 

같은 7층에 조식당 겸 휴게공간이 널찍하게 있어요

예상외로 광활한 도심 전망이 큰 창유리로 보여서 개방감을 줍니다

아침 먹으면서 바깥 구경하기 좋았어요

 

 

코인세탁기가 있어서 프런트 근처에 있어서 여행자 편의가 좋아보였어요

참고로 객실 화장실 내부에 빨랫줄 일시적으로 설치 가능해서

적당히 건조기로 건조시킨 뒤에 욕실에 걸어두는 방법도 있더라구요

이용요금을 보니 세탁기, 건조기 시간이 짧은 편인데

기본 시간으로 충분히 빨래가 될지는 잘 모르겠네요

세제는 어디 있는지 못 찾았는데 직원 문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객실층이 8층, 9층, 10층 같아요

 

 

체크인할 때 직원이 물어보고 필요하다고 하면 로션 제공합니다

비누는 하나 챙겨왔구요

연박시 2,3일째에는 시트 정리만 해준다고 하는데

청소시간에 객실에서 늦게까지 있다가 나왔더니 따로 안 해줬습니다

대신 연박하는 날은 문앞에 수건 여분, 생수, 휴지통 비닐을 큰비닐에 담아서 걸어줍니다

 

 

굉장히 베이직한 느낌의 깔끔한 복도

일본 가성비 호텔은 비슷한 분위기 같기도 해요

천장 조명도 있고 밝은 톤이었어요

 

객실 내부(싱글룸)

트립닷컴 평일 2박 12.6만원에 예약했어요

2성급 호텔이라 크게 기대를 안 했는데요

기대 이상이라는 느낌을 많이 받았어요

인근에 게스트 하우스 마음에 드는 가격대가 없길래 호텔로 예약한 거고,

인근 성급 호텔에 비해 가격대가 저렴하진 않다고 생각했지만

시설 이용하면서 차밍 포인트가 많아서 아깝진 않았어요

 

 

침대 발치 쪽 벽에 오픈형 옷걸이가 있습니다

옷이 정면으로 보이게 걸어둘 수 있어서 특이했어요

 

 

일반 가정집이나 작은 원룸 같기도 했어요

한켠에 가습기, 벽걸이 책장에 책도 있습니다

티비 위치가 애매해서 거울이랑 위치가 바뀌어도 좋을 거 같아요

전화기는 옛날 전화기입니다

 

 

디테일

확대경도 있고, 생수는 1병 있었어요

 

 

티비

일본 채널이나 애니메이션 방송도 나옵니다

책상 아래 수납 공간을 잘 활용한 거 같아요

 

 

일본 가성비 호텔에서 많이 본 듯한 욕실

컨테이너처럼 생겨서 특이한데 효율적인 구조입니다

욕조가 제법 넓은 편이어서 반신욕 했어요

욕조에 걸린 건 아마 발판 같아서 깔고 이용했네요

주의할 점은 욕실 증기로 화재 경보기가 울릴 수 있다고 해요

흡연으로 울리면 과태료 10만원입니다

괜히 걱정돼서 욕실 문 잘 닫고 이용했어요

 

 

 

어메니티로 샴푸, 컨디셔너, 바디워시 있어요

비누 놓을 곳이 따로 없어서 고민하다가 수도꼭지 옆에 뒀습니다

수도꼭지가 낮고 좌우로 움직일 수 있어서 특이했는데

수도꼭지 위치를 왼쪽 욕조 방향으로 밀어두면 욕조에 물을 받을 수 있어요

천장에도 레인샤워기가 붙어있습니다

빨랫줄이 벽에 수납되어 있어서 욕조 위로 옷 건조도 가능해요

많이 고민하고 만든 디테일 같아서 인상적이었어요

 

 

수건은 세안용, 목욕용 1개씩 있어서 최소한이라 적당히 사용해야 해요

 

 

욕실 면적대비 욕조가 넓다는 게 장점이자 단점입니다

아무래도 욕실 안에선 몇 걸음 걷기가 쉽지 않아요(시간 절약)

 

 

전망

침대 바로 옆이 창문이라 외부 소음이 약간 들려요

마천루랑 하늘이 보여서 누워서 감상에 빠지기 딱 좋은...

나중에 집안 가구 배치할 때  큰창문 아래 침대 두고 싶다는 희망사항이 생겼네요

침구도 특별히 불편한 점 없이 잘 잤습니다

 

 

토너, 에멀전, 크림, 폼클렌저

폼클렌저 보통은 잘 안 주는데

요청하면 로션과 같이 폼클렌저도 제공합니다

2박인데 한세트만 줘서 넉넉한 양은 아니지만

추가로 필요하면 프런트에 요청하면 될 거 같아요

 

무료 조식

조식 후기가 괜찮길래 기대가 많았어요

조식까지 포함되어 있어서 숙박비가 가성비라고 느끼기도 했구요

메뉴 구성은 크게 한식 / 양식(빵, 샐러드) / 커피 자판기(라떼 가능)입니다

한식 코너에는 김치와 담백한 반찬들 있었어요

 

 

주요 반찬으로 고기 종류인 소시지 정도

소시지가 굉장히 연한 소시지 식감이에요

 

 

국도 있고, 스프는 아니고 죽이 있습니다

 

 

인기 많은 토스트, 오븐 코너

오븐은 화력이 센 편은 아닌 거 같아서 모닝빵을 두 번 구웠어요

(다른 분이 가져가면서 눈치 보길래 그냥 드림)

 

 

샐러드, 시리얼 / 오렌지, 과일 통조림

게살 샐러드를 좋아해서 반가웠습니다

오렌지 주스 있어요

 

 

 

식욕 없을 때 먹을 만한 김도 있구요

게스트하우스에선 빵과 계란 정도 먹었는데

그래도 한식이 추가돼서 골라먹기는 더 좋았어요

 

 

1팩씩 가져가는 부산 우유

 

 

제빙기, 네스카페 자판기

네스카페는 다들 아시겠지만 네슬레의 인스턴트 커피입니다

라떼, 코코아도 있고 맛은 맛있는 자판기 커피맛이었어요

 

 

한식

이상하게 기본 메뉴인데 맛있으면 계속 먹게 됩닌다

계란국에 반찬 골고루 소량만 담아왔어요

 

 

양식

구운계란도 있으니까 하나씩 집어먹게 돼요

뷔페식은 항상 본의아니게 과식합니다

 

 

네스카페도 양 자체는 종이컵 분량이라 라떼, 코코아 한 잔씩 마셨어요

 

 

대구 골목투어하면서 근대 일제 수탈 내용을 많이 봐서 그런지

대구에서 일본 호텔 이용하려니 마음이 영 편치는 않았지만

가성비, 이용객 편의, 접근성 등 여러 측면에서

벤치마킹할 점이 많아보인다고 생각했어요

오히려 대구에서 보다 성급이 높은 호텔보다 만족도는 높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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