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 싶은 만화책, 무료라고? SBA 애니메이션 센터 (명동역)

 

한창 20대 초반에 여가생활을 겸해 만화책을 읽었는데요

서울에 무료로 만화책을 볼 수 있는 센터가 있대서 다녀왔어요

서울애니메이션센터는 명동역과 회현역 사이에 있어 접근성이 좋아요

 

 

외관부터 눈에 띄는 비주얼이었어요

저는 만화책 목적으로 방문했기 때문에 아이들 놀이시설이 있는 애니소풍은 다루지 않겠습니다

 

 

만화의집(독서공간)

조그마한 만화 카페를 상상하고 갔었는데요

기대 이상으로 규모가 상당했어요

만화카페라기보다는 도서관이나 만화 연구소 같은 느낌도 들었어요

지하 계단으로 내려가서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평소 좋아하는 만화책, 다른 곳에서 찾기 힘들었던 만화책, 인기몰이 했던 유명 만화책 등등 전권 시리즈를 만날 수 있어요

모니터가 있었던 걸로 봐서 검색도 가능하고, 책소독기가 2대 비치되어 있구요

책 상태도 매우 양호하게 관리되어 있어서 좋았어요

 

곳곳에 만화를 볼 수 있는 테이블과 좌석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주말 오후에는 남녀노소 만화 보려는 사람이 굉장히 많아서 바닥에 앉아야 하는 경우도 있으니 평일 방문 추천해요

센터 측에서 특수 공간을 활용해 자리를 더 내어주기도 해서 좋았습니다

아쉬운 점은 DVD 시청 공간 개수가 많지 않고 1인 전용 같았어요

헤드셋이 여러개 연결되어 있으면 같이 만화영화 보기도 좋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천장부터 바닥까지 빼곡하게 채운 만화들

일본 만화뿐 아니라 한국 웹툰 단행본도 다수 보였어요

오래된 추억 만화들도 발견해 반가운 마음이었습니다

 

어린시절에 만화 한번 안 본 사람은 많지 않을 듯해요

누구나 한 번 들러보면 좋을 거 같은 공간이었습니다

만화 관련 전공자나 직업 종사자 분들도 활용하기 좋을 거 같구요

보고 싶은 만화책 쌓아두고 오래 보기 좋을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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