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 전 꼭 알려주고 싶은, 국림산림치유원 후기 ; 숙소, 식사, 준비물
국림산림치유원에는 굉장히 다양한 길이 있어서
24시간 동안 알차게 이곳저곳 돌아다닌 거 같아요
프로그램 1개는 필수신청인데 소도구 운동 신청했고
친절한 강사님과 1시간 동안 유익한 시간 보냈어요
다녀온 뒤에야 이랬으면 더 좋았겠다고 생각나서
#숙소 #식당밥 #포레스트뷰 #준비물과 꿀팁
순서로 핵심적인 내용만 소개합니다
1. 숙소(주치마을 JA)
숙소 컨디션 정말 좋았어요
2인 기준/최대 4인 숙소인데 굉장히 널찍했어요
큰창과 작은창 2개가 있고 방충망도 잘 되어있어요
그래도 밤 되면 벌레가 들어올 수 있어요...
새벽에 화장실에서 꿈틀거리는 지네를 발견했는데
현관에 있는 빗자루로 탁탁 친 다음 정신 못 차리는 놈을
쓰레받기에 담아서 밖에 내보냈습니다
땅벌레라면 빗자루와 쓰레받기를 활용하세요
방문한 5월에는 숙소 내에 모기가 없었지만,
모기기피제 가져가기를 추천합니다
비수기 평일 1박(4.6만원) 가격 대비 나무랄 데 없지만
그래도 굳이 아쉬운 점을 꼽아보자면
숲속에 있는 숙소인 만큼 날벌레에 대비해
전가파리채가 비치되어 있으면
좋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숙소마다 정수기와 일회용 꼬깔컵이 있는 거 같습니다
버튼을 누르면 물이 폭포수처럼 쏟아지기 때문에
꼬깔컵 벽면을 따라 쪼르르 흐르도록... 하면 좋습니다
벽장 안에 침구류 깔끔하고 선풍기도 있었어요
화장실도 깨끗하고 어메니티로 포장된 비누 2개 제공됩니다
★수건이 없기 때문에 반드시 지참★하시고
저처럼 깜박 잊어버린 경우에는 본관 자판기에서 3.5천원 주고 사야 합니다
2. 식당 밥
식당 운영시간은 1시간씩이고 조식만 1.5시간입니다
본관이나 주치마을 숙소에서 식당까지 걸어가려면
매번 10분 넘게 걸어야 하기 때문에 시간에 유의하세요
메인메뉴도 있고 반찬구성이 다양한 데다
후식류까지 챙겨먹을 수 있습니다
식당 규모도 커서 단체손님들 와도 널널한 편이에요
체크인시 받은 식당종이(조중석 중에 신청식이 써있음)
잘 가지고 다니셔야 하고, 저는 마지막 식사 때 종이 냈어요
8천원 가격대비 상당히 맛있게 잘 먹었어요
산림치유원 내부에는 다른 식당도 없기 때문에
식사 잘 챙기시길 바랍니다
3. 포레스트뷰
직접 가서 보고 듣는 게 가장 좋지만 일부 사진 공유합니다
가는 곳마다 풍경이 다르고 곳곳에 그네나 정자 같은 휴식공간이 있어서 좋았어요
다만 자연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인적 드문 길은 거미줄과 벌레가 상당합니다
비오는 날에는 우산이 있지만 장대나 지팡이 같은 거 가져가시면 좋아요
(5분에 한번 꼴로 걸리는 거미줄 베면서 가야 하니...)
그리고 가급적이면 꼭 긴팔옷 입는 게 좋을 거 같아요
독초나 뱀 주의 표지판이 있는데 아무래도 수풀이 발목에 스칠 수 있고
5월 기준 숲은 선선한 시간대가 있으니 긴팔옷 적극 추천해요
생각했던 것보다 많이, 수시로 걷게 되니 비가 오더라도
발편한 운동화, 면양말 챙겨가면 좋습니다
주치에서 예천 방향으로 데크로드가 길게 있는데요
프로그램 장소여서 인적이 끊이지 않아 거미줄도 없고
숲 사이사이로 다니기 정말정말 좋으니 꼭 가보세요
저는 밥 시간에 안 늦으려고 1/3밖에 못 걸었는데
다른 곳은 못 가도 데크로드는 끝까지 걸어보면 좋을 거 같습니다
새벽 이른 시간에 방문했는데도 오가는 사람들 있었어요
데크로드가 가장 기억에 남는 거 같습니다
* 준비물 정리
1. 간단한 먹거리
매점 없음
2. 수건
객실 내 수건 없음
3. 발 편한 운동화, 면양말
생각보다 훨씬 많이 걷게 됨
4. 모기기피제, 지팡이(or 장우산)
샛길일수록 날벌레와 거미줄 많음
5, 긴팔옷
반팔이면 수풀에 스칠 수 있음
* 꿀팁
- 풍기역에서 산림치유원 입구까지 택시가 가장 편함
요금 8천원 - 9천원, 20여분 소요됨
버스는 배차간격이 매우 길어 시간 맞추기 힘듦
기사님 명함이나 번호 받아서 나올 때 다시 콜하기
- 숙소는 공용 건물 SA보다 독채숙소 JA 이용하기
- 시간 넉넉하게 잡고 데크로드 걸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