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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과 보는, 달달한 사랑 영화 3편

Bonita_ 2022. 7. 21.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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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종 연인과 같이 보기 좋은 영화 추천 해달라는

상황을 접해서 추천글을 써보려고 합니다

취향이 맞는다면 공포나 스릴러도 좋겠지만

아무래도 감성 충전하고 관계의 소중함에 대해

생각해 보는 점에서 로맨스/멜로 영화를 추천합니다

평소 로맨스는 별로라는 취향이 확고하더라도

남들은 어떻게 연애하나 간접경험 하고

로맨스 대세는 어떤가 엿보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에 나쁠 건 없을 듯합니다

 

 

1. 미 비포 유(2016)

"내가 아침에 눈을 뜨고 싶은 유일한 이유가 당신이란걸."

전신마비 환자인 윌은 처음에는 쌀쌀맞게 굴지만

새로 고용된 간병인 루이자에게 관심을 가지게 됩니다

영화 주연의 키비주얼이 굉장히 예쁩니다

두 사람의 인생관이 대비되는데요

루이자는 아르바이트를 전전하며 큰 욕심 없는

생활을 추구하는 반면, 진취적인 사업가였던 윌은

좋아하는 것을 배우며 도전하도록 루이자를 자극하며

어떤 인생이 바람직한지에 대해 논쟁하기도 합니다

윌은 전신마비 환자로서의 삶을 긍정하지 못 하고

존엄사를 원하기 때문에 죽음의 선택에 대해서도

한 번쯤 생각해 볼 기회를 제공합니다

 

 

2. 페넬로피(2006)

"저주에서 벗어나려면 너 자신을 사랑하라"

윗세대 마녀의 저주로 인해 진정한 사랑을 찾아야

돼지코의 저주를 풀 수 있는 부잣집 외동딸 페넬로피

카지노에서 번번이 돈을 잃기만 하는 몰락한 귀족 맥스는

돈을 노리고 접근하지만 페넬로피에게 매력을 느낍니다

맥스가 책이 빼곡한 서재에서 어떤 책을 발견하면서

우연이지만 운명 같은 순간도 생기는데요

큰 기대 없이 봐서 그런지 생각보다 재미있었습니다

서사 자체는 뻔하지만 등장인물들의 눈빛이나

입장 차이로 인해 적극적으로 다가갈 수 없는

입장 차이, 소소한 개그 연출을 잘했습니다

 

 

3. 로마의 휴일(1953)

"저는 평생 로마를 기억할 거예요"

빈틈없는 왕실 스케줄에 지친 앤 공주는 거리로 도망치고

특종을 노리던 기자 죠와 만나 시간을 보내게 됩니다

굉장히 유명한 영화인데 70년 전 제작했다는 것이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고

세련되게 잘 만들었습니다

오드리 헵번의 사랑스러운 연기를 볼 수 있습니다

죠는 처음에 특종이라는 다른 목표가 있었지만

마음을 바꾸게 되고, 두 사람이 만나서 대단하지

않은 것 같아도 서로에게 분명한 영향력을

미치게 되는 마지막 결말이 특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연인과 함께 보기 좋은 달달한 영화 3편을 살펴봤습니다

영화관이 아니어도 요즘엔 넷플릭스, 왓챠 파티와 같은

OTT 동시 재생 채팅 기능이 있으니 활용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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